비서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항소심 재판이 다음달 21일 시작된다. 1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는 안 전 지사의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11월21일 진행한다. 주요 쟁점은 안 전 자시의 위력 행사 여부다. 앞서 검찰은 재판부에 “1심의 무죄 선고는 위력을 너무 좁게 해석한 것이며 대법원의 기존 판례와도 취지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김씨 진술의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한 부분에 대해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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