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한은행·서울시체육회와 함께 오는 12월8일 제100회 전국체전 D-300 행사를 진행하며 서울광장에 카운트다운 시계탑을 세운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서울시 시금고로 선정된 신한은행이 사회공헌활동으로 3억원 상당의 카운트다운 시계탑과 잔여일수 표시기를 제작해 기부하고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는 시계탑 설치·관리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한다.
제100회 전국체전은 2019년 10월 4~10일 잠실주경기장 등 69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전국 17개 시·도와 20여개 해외동포 선수단·임원 등 약 3만명이 참여한다.
전국체전에 이어 2019년 10월 15~19일 열리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은 32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약 7,000명이 참가한다.
서울시는 제100회 전국체전을 평양과 함께 개최하려 했으나 수질·산림 분야 협력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서울시는 대동강 수질 개선, 산림 복구처럼 북한이 필요한 분야이면서 대북제재 하에서도 협력이 가능한 교류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국체전은 사전 경기로 경평전이나 북한 시범단이 오는 정도 외에 서울·평양 공동개최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남북 정상이 합의한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는 잘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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