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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주 산단에 대규모 투자 유치

경북 상주시와 구미시가 기업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상주시는 최근 철근 대체품 생산기업인 선진진공재료기술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700억원을 투자해 상주시 청리면 청리산업단지 2만1,974㎡ 부지에 2019년까지 3개 공장을 건설해 1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철근 대체품은 기존 철근의 가장 큰 단점인 녹이나 부식이 발생하지 않아 구조물 수명이 길어지고 무게도 가벼워 운송비가 절약된다. 또 인장 강도가 기존 철근의 3배 이상이면서 가격도 현재 시세보다 20% 정도 저렴해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내륙 최대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한 구미시도 이날 탄소섬유 소재 생산기업인 투비링크와 국가산업단지 5단지에 5,200억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4만5,830㎡ 부지를 확보하고 4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타이어 칩 등을 주원료로 고순도의 탄소섬유 소재를 연간 2만5,000톤씩 생산할 계획이다.



강원도 원주시에 본사가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독일 관련 회사와 무산소 연속 열분해 가스화 발전기술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탄소섬유 소재 생산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상주·구미=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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