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워바디’는 30대가 되었지만 삶에서 이룬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자영(최희서 분)이 자신과는 달리 건강한 생명력을 가진 현주를 만나 운동으로 몸을 가꾸면서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되는 스토리이다. ‘아워바디’는 먼저 세계 5대 영화제인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큰 박수갈채를 받고 돌아왔다.
국내 첫 상영이었던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 특히 남동철 프로그래머의 영화제 추천작으로 꼽히며, 많은 영화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선상에 올랐다. 남 프로그래머는 ‘아워 바디’속 자영을 연기한 최희서가 “ ‘박열’을 뛰어넘는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었다”며 그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지난 13일 최희서가 수상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올해의 배우상은 그 해 출품된 한국 영화 중 남녀 배우 각 한명에게 주어지는 뜻깊은 상이다. 특히 올해에는 심사위원이었던 유준상 배우가 남자배우를 선정하기 위해 심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희서에게 시상을 했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아워바디’ 속 최희서의 연기가 오랫동안 잔상을 남겼다. 인물의 변화를 몸과 마음과 표정, 모든 면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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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는 이로서 <박열>의 일본 여성 가네코 후미코역에 이어 <아워바디> 의 평범한 30대 한국 여성 윤자영 역으로 2년 연속 영화계의 상을 휩쓸고 있는 셈이다. 특히나 첫 타이틀롤을 맡는 영화 ‘아워바디’에서 그녀의 내공있는 연기가 빛을 발하며 수상까지 이어진 만큼, 영화 ‘아워바디’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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