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남북한·유엔사 간 3자협의체 첫 회의가 16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는 이달 20일까지 완료될 JSA 지뢰제거 작업 결과를 평가하고, 1개월 일정으로 JSA 비무장화 조치를 마무리한다. JSA 초소의 병력과 화기 철수, 상호 감시 장비 조정과 관련 정보공유, 비무장화 조치 상호검증 등의 세부적인 절차도 협의한다. 남북은 지난 1일부터 JSA 비무장화를 위한 조치로 JSA 일대에서 지뢰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조용근 북한정책과장 등 3명이, 유엔사 측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해밀턴 대령 등 3명, 북측은 엄창남 대좌 등 3명이 각각 참석한다. 국방부는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19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이 채택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9.19 군사합의서) 2조2항에 “쌍방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비무장화기로 했다”고 명시한 데 따른 것이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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