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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제 외주시장 확대, 업체선정부터 계약까지 해법은 어디에?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면서 기업마다 업무 효율을 위해 외주 서비스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근로자파견, 생산, 제조, 콜(컨텍)센터 같은 전통적인 아웃소싱을 포함해 온라인, 오프라인 광고, IT 분야까지 서비스 별 이용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2017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외주, 아웃소싱이라고 부르는 비즈니스 서비스 시장의 연간거래액은80조원에 이른다.

이처럼 외주 이용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대다수의 중소, 중견 기업은 공급자가 제공하는 정보만으로 외주를 이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외주, 아웃소싱 시장은 일일이 이용해 보고 선택할 수 없는 대표적인 레몬마켓이다. 레몬마켓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저급품만 유통되는 시장을 말한다. 흔히 중고차시장이 대표적이며, 외주 특성상 기업고객이 객관적인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이렇다 보니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자신이 이용한 서비스 단가가 적정한지 판단하기 어렵다. 더욱이 저렴한 단가로 이용을 했더라도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하소연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특히, 전문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경쟁력 유지를 위해 탄탄한 구매 조직과 시스템(SCM)을 갖추고 있는 대기업에 비해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은 불합리한 조건에서 외주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다반사다.

‘정보의 비대칭성’ 해결하려면 ‘표준 단가표’ 공개해야

결국 외주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은 합리적인 가격과, 결과물처럼 겉만 보고 판단할 수 없는 부분들이다.

때문에 외주 서비스 이용을 위한 표준 업무 가이드와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검증된 전문업체 서비스를 보장하는 나라장터형 외주거래플랫폼 ‘캐스팅엔’(대표 용성남, 최준혁)에 많은 기업 사용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캐스팅엔은 국내 최초로 기업용 나라장터형 입찰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외주시장에서 사용자들의 합리적 소비를 돕고 있다. 외주 시장의 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무료로 업무 가이드와 비교견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캐스팅엔을 통해 전문업체를 이용한 고객의 후기를 공개함으로써 소비자 평가 정보도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다.

현재 캐스팅엔은 베타 서비스의 일환으로 기업 고객이 많이 찾는 외주 서비스 중 한 분야인 ‘소셜마케팅’ 업무 가이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비교견적 서비스 소개 ▲비교견적 시 주의사항 ▲3개사 견적 세부내용 등 캐스팅엔에 등록된 전문업체의 견적서를 공개해 거래의 투명성을 높였다. 오는 11월에는 기업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기 외주서비스별 업무 가이드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외주 업체들의 서비스 이력이 세세히 공개되고, 3개 업체의 비교견적을 통해 외주 업체를 고르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외주거래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무료 견적과 광고감리 서비스 지원 중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담아 ‘견적 및 광고 적정성을 감리, 감별해주는 지원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기업고객이 견적 감리 서비스를 신청하면, 하루 이내로 견적서 항목을 검토해 견적에 과다측정된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고 피드백해준다. 검색광고, 페이스북 광고 등 광고계정을 운영하는 기업고객은 광고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감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캐스팅엔은 클라우드 방식의 SRM(공급자 관계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급망관리(SCM)의 한 분야인 SRM은 대기업과 계열사, 협력사 사이에서 발생하는 구매 시스템 관리에 특화된 서비스다.

캐스팅엔이 구축하려는 SRM은 외주업체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최적화된 공급망 관리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 기업들도 외주 업체의 실적, 재무정보, 표준 단가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기업 고객들은 더욱 풍부한 정보를 얻음으로써 원활한 구매와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다.

캐스팅엔 용성남 대표는 "레몬마켓으로 불리는 외주거래 시장에서 기업 고객들의 믿을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외주 거래시장을 리딩해나가며 미래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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