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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빨간 점 하나 뿐..난 실험실의 개구리가 아니다” 해명한 이유

배우 김부선 씨와 스캔들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난 실험실의 개구리가 아니다”고 토로했다.

이 지사는 오늘(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몸에는 혈관이 뭉쳐서 생긴 빨간 점 하나 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우리 집은 어머니 덕에 피부가 깨끗하다”며 “그래서 점이 없다. 특정 부위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저도 인간이다. 수치심도 있고 자존심도 있고 치욕도 안다”면서 “이런 일로 도정이 계속 손상 받으니까 저는 이런 치욕을 감수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체검증을 약속했다.

한편, 앞서 SNS 상에는 ‘이 지사 신체 한 곳에 큰 점이 있다’, ‘법정에서 최악의 경우 꺼내려 했다’ 는 발언이 담긴 김부선 씨와 공지영 작가의 대화 녹취 파일이 SNS상에 공개돼 논란이 증폭됐다.



이에 논란이 확산하자 이 지사는 13일 페이스북에 배우 김부선 씨의 ‘신체 특징’ 주장과 관련, “당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라도 신체검증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지사는 “경찰 수사에 협조해 경찰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김부선씨 주장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이 없다는 것을 확인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신체 특징 공개로) 몸 둘 바를 모르겠지만, 저의 이 치욕과 수모가 소모적 논란의 종식, 도정 안정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부연했다.

16일 이 지사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친형의 강제입원 의혹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사건, 김부선씨와 불륜 의혹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 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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