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랄 프린세스호가 2003년 1월 첫 항해를 시작한 이래 국내 입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선박의 총 길이는 63빌딩보다도 30m 더 긴 294m다. 이번에 코랄 프린세스호를 타고 인천항에 도착한 승객만 1천970명, 승무원은 900명에 이른다.
코랄 프린세스호는 올해 9월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해 알래스카와 일본을 거쳐 인천에 도착했으며 이후 중국 톈진과 상하이 등지를 돌며 세계 일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인천항에서는 16일 오후 11시 출항해 다음 기항지인 톈진으로 향하게 된다.
코랄 프린세스호에 이어 이달 25일에는 밀레니엄호, 29일에는 스타레전드 등 다양한 크루즈선이 인천항에 잇따라 입항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내년 4월 인천 크루즈 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크루즈 항로를 다변화하며 인천항을 동북아시아의 크루즈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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