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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명예경찰 배우 최불암, 국내 최초 명예 경무관 위촉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이미지 제고

이현세 화백·가수 박상철 등 4명도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명예 경찰관 위촉식’에서 배우 최불암(왼쪽)씨가 민갑룡 경찰청장으로부터 명예 경무관 위촉장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경찰청




배우 최불암씨가 국내 최초로 경찰 고위직인 명예 경무관으로 위촉됐다.

경찰청이 ‘제73주년 경찰의 날’을 기념해 최씨를 명예 경무관으로 승진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1977년 처음 명예 경정으로 위촉된 뒤 2012년 총경에 이어 이번에 경무관 계급까지 승진했다. 명예 경찰관 중 경무관 계급은 최씨가 처음이다.



경찰은 최씨가 1970~1980년대 방영된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해 각종 범죄를 해결하는 경찰의 활약상을 선보이며 경찰의 수사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최씨는 이날 위촉식에서 “‘수사반장’에 출연하던 시절에 비해 최근 경찰의 수사역량이나 서비스가 월등히 향상된 것 같아 명예 경찰관으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씨 외에도 경찰 마스코트인 포돌이·포순이 캐릭터를 만든 만화가 이현세 화백(명예 총경) 등 4명이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됐다. 경찰은 1967년부터 경찰의 날을 기념해 경찰행정 발전에 공로가 인정되는 국민을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해왔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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