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톱스타 주윤발이 전 재산 약 8천100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의 재산을 상속받을 자녀가 없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15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주윤발은 최근 영화 홍보차 방문한 대만 타이베이에서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말했으며, 홍콩 영화 매체 제인스타즈 인터뷰에서도 그 뜻을 밝혔다.
실제로 주윤발은 2010년부터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꾸준히 밝혀왔다.
일각에서는 그의 기부 결정이 자녀가 없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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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대표 잉꼬부부인 주윤발과 천후이롄은 1987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올해 결혼한 지 30년이 지난 주윤발 부부지만,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자녀를 갖지 않은 데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얽혀 있다. 천후이롄은 1991년 임신에 성공했지만, 7개월 때 유산을 겪게 된 것이다. 주윤발은 아내에게 같은 아픔을 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아이를 갖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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