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전 투자 및 출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전이 투자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59곳에서 지난해 말 기준 512억원의 투자손실이 났다. 취득가액은 총 1조3,251억원이었지만 장부가액은 총 1조2,738억원에 그쳤다. 한전이 투자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1곳당 평균 8억원의 투자손실이 난 셈이다.
특히 투자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27곳(45.7%)은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부실기업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적자가 가중되는 한전이 투자에서까지 부실한 신재생 발전을 챙기다가 손해만 커진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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