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에는 문제 없다고 자신했던 손흥민이 파나마 전 종료 후 힘든 기색을 내비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 파나마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이 경기도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한 손흥민은 전반 45분 동안 활발히 움직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 급격한 체력 저하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아시안게임 이후에도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벤투 감독 체제 4차례 A매치에 모두 선발로 나선 만큼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올 수밖에 없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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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제는 진짜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회복하고 싶다. 많이 힘들다. 정말 힘들다”며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경기에 나서고 말고는 저의 권한이 아니다. 선수는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소속팀에 복귀해 잘 쉬고 잘 자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은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이후 경기 운영에서 문제가 좀 있었다. 다들 골을 넣으려 욕심부리다 보니 공간이 벌어졌다”면서 “골 욕심은 당연하지만, 경기 운영에서 많이 배워야 한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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