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에 이어 생리대에서도 라돈이 발견됐다.
지난 1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오늘습관’ 생리대에서 148Bq의 10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
‘오늘습관’ 생리대에서 나온 라돈은 최근 ‘라돈침대’ 논란에 휩싸였던 대진 침대 검출량보다 많은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늘습관’ 측은 “저가의 라돈 측정기인 ‘라돈아이’로 측정하여 당사 측에 2시간 전 통보 후 그대로 기사화한 내용”이라며 JTBC의 보도에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라돈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5월 대진침대에서 시작됐다. 대진침대에서 연간 기준치 이상의 라돈과 방사능 수치가 측정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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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티앤아이 가누다 베개, ㈜에넥스 매트리스, ㈜성지베드산업 더렉스베드 등도 줄줄이 법적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어 수거 명령을 받았다.
라돈은 국제암연구센터(IARC) 지정 1급 발암물질로, 폐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침구에 이어 생리대까지 번진 라돈 논란에 소비자들의 불안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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