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포맘카페, 동료 교사가 글 재조명 "어머니와 남자친구 두고…"





아동학대로 의심을 받아 맘카페에 신상이 공개된 30대 어린이집 교사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알려진 가운데 숨진 교사의 동료가 올린 글이 주목받고 있다.

숨진 어린이집 교사의 동료는 맘카페에 “함께 3년을 근무한 사랑하는 동료를 잃었다. 견학 날 교사에게 안기려 한 아이를 밀치고 돗자리를 털었다고 글이 올라오고 마녀사냥이 시작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교사의 반과 실명과 사진까지 오픈됐다. 순식간이었다. 원장, 부원장, 교사가 모두 이모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모는 오히려 더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렸다. A는 모든 걸 자신이 짊어지겠다는 생각으로 떠났다. 홀로 계신 어머니와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를 남겨두고 떠날 결심을 했을 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A씨는 ‘내가 다 짊어지고 갈 테니 여기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며 ‘어린이집과 교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 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살고있던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



그는 ‘내 의도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XX야 그때 일으켜 세워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아동학대 의혹을 부정했다. 또한 가족과 결혼을 약속한 연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담은 유서를 남기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내면서도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간 마녀사냥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