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가 19살 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혀 논란을 자아내고 있다.
레이디 가가는 지난 15일 여성 잡지 ‘엘르’(Elle)가 주최한 제 25회 ‘위민 인 할리우드’(Women in Hollywood) 행사 무대에 올라 신인 시절인 19세 때 성폭행을 당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린 경험 등을 털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레이디 가가는 19살 때 성폭행을 당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스스로 문을 닫았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는 그것을 피하고 살았다. 그리고 오늘 당신 앞에 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나에게 일어난 일에 수치스럽다”며 “그것이 내 잘못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사람들과 공유했는데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고, 그 일은 나를 영원히 바꿔놓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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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병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섬유근육통 진단을 받았다. 이 나라 모든 학교에 정신건강 전문가와 치료사가 있는 것이 나의 꿈”이라며 “세상에 위대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 차리고 그들과 손을 잡으라고 부탁드린다. 우리는 여성과 남성, 그리고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정의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레이디 가가는 이날 탤런트 에이전트 크리스천 카리노(49)와 약혼한 사실을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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