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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왕진진 '리벤지 포르노' 협박" 주장…"쓰레기는 쓰레기 같은 방식으로"

사진=낸시랭 인스타그램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남편 왕진진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낸시랭은 17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왕진진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낸시랭은 “왕진진이 욕설과 함께 성적 수치심이 느껴지는,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과 폭언을 일삼았다”며 “분명히 (영상을) 같이 지웠는데 따로 빼돌린 건지 복원을 시킨 건지 모르겠다. 보는 순간 제가 아닌 줄 착각할 정도로 너무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리벤지 포르노는 지금 같은 스마트 시대에 유포되면 한 여성으로서 모든 게 끝나게 된다. 너무 두렵고 무섭고 수치스럽다. 말로 형용할 수가 없다”면서 “자기가 얼마나 나쁜 짓을 하려고 하는지 알면 당장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낸시랭은 왕진진으로부터 받은 메시지 캡처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대화 속에서 왕진진은 “할 말이 있으면 당당한 법, 어디서 주제파악도 못하면서 진실을 운운하느냐”라며 “상습적으로 폭력 등을 가했다는 사람과 이런 행위가 가능할까. 나는 당당하게 판사에게 확인시켜 줄 것이다. 쓰레기는 쓰레기 같은 방식으로”라고 말하며 3개의 동영상 파일 목록을 보여줬다.

이어 왕진진은 “나를 인간 버러지 취급한 그 대가가 얼마나 치욕스러운 결말을 네게 선물하게 될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니 기대해도 된다”라며 “준비 철저히 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왕진진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낸시랭이 내게 폭행을 당하고 감금을 당했다고 여러 번 주장하기에, 영상을 재판부에 제출해 (영상 속) 두 사람의 관계로 미루어보아 ‘협박이나 폭행, 감금을 하는 사이로 볼 수 없음’을 입증하겠다는 의미였다”고 리벤지 프로노 협박 의혹을 부인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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