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의료자문단을 발족하여 의료소송 등에 대한 자문 업무를 시작한 법무법인 한별(현인혁 변호사)은, 지속적으로 의료자문단의 자문의를 충원하여 현재 20명이 넘는 각 분야 전문의들이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자문단을 총괄하여 이끌고 있는 현인혁 변호사는 매년 자문의들의 의견을 들어 추가로 50명에 이르기까지 의료자문단의 자문의를 확충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자문단 구성 초반기에는, 전문 의료지식이 전무할 뿐 아니라 법무법인에의 접근을 어려워하는 개인들을 위한 프로보노 활동 등도 곁들여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의료자문의 경우 의료기록 자체의 검토 및 영상 자료(MRI 등) 검토 등에 전문의들의 많은 시간이 투입되기 때문에 무료 자문의 제공에 부담이 많이 가는 것이 사실이나, 의료소송 분야의 발전을 위하여 필요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모든 개인에게 무료 자문을 제공할 수는 없고, 개인의 경제적 상황과 관련 사건 등으로 인한 어려움 등을 고려하여 선별적으로 프로보노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