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한 참나무군락지에서 ‘송로버섯’으로 추정되는 버섯류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분석을 거쳐 송로버섯인 것이 최종 확인되면 국내 최초 발견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농민 심응만(55)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30분께 임실군 삼계면 참나무군락지를 찾았다가 송로버섯으로 추정되는 버섯 3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1개당 무게는 약 400ｇ, 지름은 5∼6㎝로 밝혀졌다.
송로버섯은 서양에서 ‘트러플(Truffle)’이라 불린다. 캐비어,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식재료로 불릴 만큼 그 가치가 높다. 일명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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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지역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판매가도 매우 높은 편이다. 국내에서는 전혀 나질 않아 모두 수입하고 있다. 가격은 100ｇ당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씨는 한국농수산대학으로 이 버섯을 보내 성분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심씨는 “한국농수산대학 전문가들은 외관상 송로버섯일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했다”며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DNA 분석을 의뢰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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