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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유산균 유래 항암물질 P8 특허 취득

쎌바이오텍 "천연 단백질 P8, 합성의약품 극복할 대안"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쎌바이오텍(049960)이 유산균 유래 항암물질인 P8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허로 자체 보유한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L. rhamnosus, CBT-LR5)라는 유산균으로부터 분리한 정제 단백질 P8이 대장암에 현저한 치료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유산균 유래 천연 단백질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고농도 투여 및 장기적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 따르는 합성화합물 항암제의 단점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쎌바이오텍은 “이번 특허는 유산균 유래 단백질 및 이의 항암 용도에 관한 것”이라며 “현재 유산균을 활용한 대장질환 치료제 개발은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번 경우는 유산균이 만들어내는 항암 효과가 우수한 특정 단백질을 확인하고 이용했다는 점에서 향후 의학 분야에서도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유래 단백질 P8을 분리, 정제하여 배양된 대장암 세포주(DLD-1, HT-29)에 반응시킨 결과 시험관 내(in vitro) 대장암 세포 생존율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현상은 P8 단백질의 농도와 처리 시간 증가할수록 확연해졌다. 세포독성도 없었으며 암 세포의 이동속도도 늦췄다.



마우스를 이용한 생체 내 (in vivo)실험 에서도 P8 단백질을 투여하고 종양의 부피를 측정한 결과 유의한 수준의 암 성장 억제 효과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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