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를 냈다.’ ‘경제적으로는 독립된 인간으로 살고 싶다.’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로 프리랜서로 독립하기가 들어 있다. 미국의 칼럼니스트이자 작가인 대니얼 핑크는 그의 저서 ‘프리에이전트 시대’에서 20세기가 샐러리맨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자신의 인생을 통제하며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시대라고 주장했다. 핑크는 그들을 프리에이전트라고 불렀다.
그렇다면 어떻게 독립된 노동자로 살아갈 것인가. 경제적인 안정과 여유로운 시간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해법을 담은 책이 나왔다. 4년여의 짧은 직장생활을 마치고 10년 넘게 프리랜서로 살아가는 저자가 연 1,000만엔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고수익자로 자신의 삶을 컨트롤하며 여가를 즐기는 노하우를 풀어냈다.
저자는 먼저 프리랜서로 누릴 수 있는 세 가지 자유로 시간, 업무재량, 수입을 꼽으면서 어떻게 하면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수익을 올리면서 경제적 독립과 더불어 자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을까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한다. 책은 세 가지 자유 중 우선순위를 정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해 두었다. 수입이 불안정하고, 미래가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사회적인 안전장치가 전무하다고 막연하게 두려워만 하는 프리랜서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불안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프리랜서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노하우와 조언을 43가지로 압축해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긴 안목으로 멀리 내다보며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방법으로 프리랜서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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