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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만취 인터뷰 논란, 같은 소속사 윤제문과 똑닮은 '酒 잔혹사'

/사진=양문숙 기자




배우 김지수가 인터뷰에 만취 상태로 등장해 논란을 빚었다. 공교롭게도 같은 소속사 식구인 윤제문이 지난해 일으킨 논란과 닮아 있다.

김지수는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당초 인터뷰는 10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김지수는 무려 40분이나 지난 뒤에야 모습을 드러냈다. 김지수는 “늦어서 죄송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시작했으나 아직 술에 덜 깬 듯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혀가 꼬인 상태로 횡설수설했다.

결국 인터뷰는 시작한지 5분 만에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나무엑테스 측은 지난 새벽까지 ‘완벽한 타인’ 회식이 있었고, 오랜만에 술을 마신 탓에 취한 것 같다며 대신 사과했으며, 이후 진행될 모든 인터뷰를 취소했다.

이 가운데 소속사인 나무엑터스는 이런 사태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비난 여론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아빠는 딸’ 홍보 인터뷰 당시 나무엑터스 소속의 배우 윤제문도 김지수와 같이 음주 인터뷰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윤제문은 술에서 제대로 깨지 않은 상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가 제대로 된 대화가 되지 않아 인터뷰를 중단했다. 이후 재개한 인터뷰에서 항의하는 취재진과 갈등을 겪으며 프로답지 못한 대처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두 사람 모두 음주 인터뷰 이전에 음주운전으로도 물의를 빚은 전적이 있어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한편 불과 1년 새 비슷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면서 소속사 측의 아티스트 관리가 허술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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