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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 조만식 선생 순국 68주기 추모식

고당 조만식 선생 순국 68주기 추모식이 18일 오후 3시 서울YMCA 대강당에서 고당조만식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다. 추모식은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와 기념사업회 회원,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 시낭송, 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조만식 선생은 1919년 평안남도 강서군 사천에서 3·1독립만세운동을 지도했으며, 1920년 평양에서 조선물산장려운동회를 조직해 사회운동을 전개했고, 1927년에는 신간회 결성에 참여했다. 일제의 지원병 제도에 극력 반대하는 등 민족운동을 벌이다 구금되는 고초도 치렀다.

해방 후에는 소련군 점령하의 북한 지역에서 조선민주당을 창당, 반탁운동을 전개하였다. 소련 당국의 연금, 협박과 회유에도 굴하지도 않고 남한으로 탈출하라는 권유도 아랑곳없이 북한에 남아 민족 화합을 주장하던 선생은 소련관 북한 당국의 감금 속에 1950년 10월 18일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1년 선생의 유발(遺髮)을 국립묘지에 안장하였다. 1970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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