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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절정인데 아쉬워"…설악산 첫눈, 전년보다 16일 빨랐다

/사진=연합뉴스




단풍이 절정으로 접어든 가운데, 설악산 등 강원도 산간지역에 첫눈이 왔다.

18일 설악산 고지대에 4∼7㎝의 첫눈이 내렸다.

지난해에는 11월 3일 첫눈이 내렸으나 올해는 16일이나 빨랐다.

강원지방기상청의 2000년 이후 설악산 계절 관측 현황을 보면 설악산에는 항상 이맘때면 첫눈이 내렸다.

보통 9월 말 단풍이 시작되고, 2주 뒤 단풍이 절정을 이룰 때쯤에 첫눈이 쏟아졌다.



첫눈은 때로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기도 전에 찾아오기도 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상층 약 5㎞ 상공 영하 24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영동으로 동풍이 유입되고, 동풍 유입과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져 동해안은 비, 설악산 등 북부산지에는 새벽부터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3시부터 9시까지 설악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0.4도를 기록했고, 9시 17분에는 영하 0.6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은 “등산객은 저체온과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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