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상습적으로 묻지마 폭행을 한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울산 북구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40분께 북구지역에서 40대 여성이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CCTV에 찍힌 한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북구청 관제센터에 용의자 인상착의와 주거지 등을 알려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용의자 주거지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하던 관제센터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20분께 용의자 모습을 포착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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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센터는 용의자가 CCTV 범위를 벗어나면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 영상을 확인하며 이동 동선을 경찰에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용의자는 발견 30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용의자는 20대 A씨로, 지난 4일을 비롯해 최근 3건에 이르는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관제센터 관계자는 “꼼꼼하고 끈질긴 모니터링 덕분에 검거를 도울 수 있었다”며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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