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소주를 생산·유통하는 주식회사 한라산은 19일 “지난 8월 신공장 건설 관련 생산이 중단된 시기에 총대장균군과 pH 농도 기준 2가지 항목에 대한 부적합 결과가 일시적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적합판정을 받은 3일간 단 한병의 소주도 생산·유통하지 않았으며 관련 기관의 조치상황들은 두 달 전 이미 종결돼 현재 정상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윤성택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이 같은 부적합 결과 원인에 대해 기존 공장의 생산 중단으로 인해 지하수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세균이 일시적으로 번식해 수질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큰 시점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7일 식약처 절차에 따라 지하수를 재취수해 재검사를 받고 같은 달 28일 적합판정을 받았다.
한편, 식약처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는 한라산소주에 대해 지하수 수실 검사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며 11일 자로 시설개수명령을 한 사실을 이날 공개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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