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기자·신문協 “통일부 탈북민 기자 배제, 언론자유 침해”

남북고위급회담 공동취재단 구성에 항의 성명

한국기자협회와 신문협회가 최근 통일부가 남북고위급회담 공동취재단을 구성하면서 탈북민 기자를 배제한 데 대해 비판했다.

기자협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통일부는 지난 15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취재를 위해 구성된 공동취재단에서 탈북민 기자라는 이유로 조선일보 김명성 기자를 일방적으로 배제했다”며 “부처의 이해관계에 따라 특정 기자를 배제하는 것은 심각한 언론자유의 침해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또 “공동취재단 구성은 지금까지 출입기자단과 언론사에 의해 결정되어 온 것이 관행”이라며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신문협회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과거 군부독재정권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설령 북한 측의 반발이 있다 하더라도 탈북민 역시 엄연한 우리 국민임을 강조하고 언론자유라는 민주 체제의 특성을 설명하며 취재 활동을 보장하고 보호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협회는 이어 “정부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빠른 시일 내에 사과와 함께 통일부 장관 등 관계자를 문책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