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가 상해 2범 전과자로 밝혀졌다.
18일 미디어SR의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상해 2범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의 미온적 대처가 일을 더욱 키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
앞서 14일 A씨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자리에서 치워 달라고 요구하다 B씨와 말다툼을 하게 됐다. 이후 밖으로 나가서 흉기를 가지고 돌아온 A씨는 B씨를 수 차례 찔러 살해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불친절이 범행 동기라고 진술했으며,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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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은 초기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첫 신고 전화는 요금 및 불친절 관련 내용이고, 폭행이나 흉기는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들을 체포하거나 임의동행하기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의 설명에도 “전과자가 협박을 했는데 신원도 조회 안 해봤나” “경찰도 책임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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