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숫자 맞추기 복권 메가밀리언 당첨금이 미 복권 추첨 사상 역대 2위 규모인 9억7,000만 달러(약 1조1,000억 원)까지 치솟았다.
미 복권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오후 기준 당첨금이 9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메가밀리언은 매주 두 번씩 추첨한다. 이 복권은 지난 7월 24일 이후 당첨자가 없어 당첨금이 천문학적 규모로 쌓였다. 이론상 복권 당첨 확률은 3억250만 분의 1이다. 메가밀리언은 미국 동부시간 19일 밤 추첨하며, 이날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당첨금이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미 복권 사상 역대 최고액 당첨금은 2016년 1월 파워볼 추첨에서 기록된 16억 달러였고 세 명이 당첨금을 나눠가졌다.
메가밀리언 종전 기록은 2012년 캔자스에서 당첨자가 나온 6억5,600만 달러였다.
메가밀리언과 함께 미국의 양대 복권인 파워볼도 현재 당첨금이 4억3천만 달러까지 쌓였다. 파워볼은 20일 저녁 추첨한다.
당첨자가 현금으로 당첨금을 받으면 실제 수령액은 당첨액의 45∼50% 수준이고 29년 이상 연금으로 받는 방식을 선택하면 수령액이 더 늘어난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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