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계엄령문건 의혹' 한민구·김관진, 나란히 검찰조사 받고 귀가

“문건작성 관여한 바 없다” 혐의 부인…합수단, 윗선 개입 확인에 주력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군·검 합동수사단’ 공동수사단장을 맡은 전익수 공군 대령이 18일 오후 서울 동부지방검찰청 군·검 합동수사단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군·검 합동수사단’(합수단)은 18일 오전 9시30분께 출석한 한 전 장관을 상대로 이날 밤 11시48분까지 강도 높은 피의자 신문을 진행했다.

한 전 장관은 2시간이 넘도록 조서를 꼼꼼하게 검토한 뒤 19일 새벽 1시50분께 조사실을 나왔다.

이에 앞서 18일 오전 10시께 출석한 김 전 실장은 이날 오후 8시께까지 조사를 받은 후 50여분 동안 조서를 검토한 후 귀가했다.

김 전 실장은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관련이 없음을 충분히 설명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청와대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관련이 없다”며 부인했다.



합수단은 두 사람을 상대로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했는지, 청와대 등 윗선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진다.

합수단은 계엄령 문건 작성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두 사람이 진술을 맞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같은 날 오전 30분 차이를 두고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7월 출범한 합수단은 핵심 피의자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신병확보에 실패하면서 이렇다 할 수사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한 조 전 사령관이 귀국을 미루면서 수사에 차질을 빚자, 청와대 등 윗선 개입 여부를 밝히는 데 주력했다.

8월 23일 한 전 국방부장관의 당시 보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문건작성 당시 국가안보실 관계자 등을 불러 한 전 장관과 김 전 실장의 개입 여부를 확인했다. /이성문인턴기자 smlee9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