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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교황 방북 수락 축하…정부, 차분하게 대처해야”

“한반도 비핵화 하루아침에 끝날 문제 아냐”

한미 공조 중요성 강조

손학규(왼쪽)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손학규(사진) 바른미래당 대표는 19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수락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수고 많았다”며 “북한은 빨리 초청장을 보내 교황의 방북을 실현하고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문 대통령이 어제 교황을 만나 북한 방문을 요청했고 교황이 사실상 이를 수락했다”며 “문 대통령이 수고 많았다. 축하한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 비핵화와 한미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섣부른 기대감을 경계했다. 남북이 평화의 길에 들어섰지만, 한반도 평화가 하루아침에 쉽게 끝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손 대표는 “지난 17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의 방문을 받았는데 남북관계는 비핵화와 연계되고 한국과 미국의 목소리가 일치해야 한다고 했다”며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문제를 국제 관계, 특히 미국과의 관계를 유념해 차분하고 끈기있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삼화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교황의 노력에 감사한다”면서도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비핵화 공조를 거듭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유럽순방에서는 국제사회와의 견실한 대북제재 공조와 함께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어려운 과제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부는 조만간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비핵화 진전이 있을 수 있도록 미국과의 비핵화 공조를 충분히 조율해 맞춰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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