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역무원을 위협한 60대 노숙인이 검거됐다.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19일 지하철에서 흉기로 역무원을 협박한 60대 노숙인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0시 40분께 술에 취해 분당선 수원역 대합실에서 잠을 자던 중 영업 종료를 알리며 역 밖으로 나갈 것을 요청하는 역무원 B 씨를 향해 “가만 안 두겠다. 찔러버리겠다”라고 말하며 길이 15.5㎝의 공업용 커터칼을 휘두른 혐의(특수협박)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철도경찰관은 도주를 감행한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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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홧김에 커터칼을 꺼냈다. 찌를 의도는 없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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