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흔적을 찾지 못한 채 ‘마지막 수색’이 종료됐다.
19일 해양수산부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올해 5월 세월호 직립 후 재개한 마지막 수색 작업을 이날 모두 마무리하고 이달 말까지 진흙 잔해가 쌓인 야적장 등 현장을 모두 정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수습자로 남았던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의 흔적은 끝내 찾지 못한 채 수색이 종료됐다.
작년 4월 해수부는 세월호 참사 3년 만에 세월호를 인양해 목포 신항에 거치했으며, 3차례에 걸친 수색 작업을 통해 당시 미수습자로 남았던 9명 가운데 4명의 유해를 수습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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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난 5월 10일 세월호 직립에 성공한 뒤 진입로 확보 등 준비를 거쳐 6월 25일부터 미수습자 5명에 대한 ‘마지막 수색’을 벌였다.
유가족 등의 요구를 받아들여 당초 8월 23일에서 이날까지 수색을 연장했으나 현장수습본부는 추가 수색 기간에도 미수습자의 흔적은 찾지 못했다.
현재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는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2기 특조위) 조사를 위해 당분간 그 자리에 둘 계획이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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