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음식에 대한 사랑보다 더 진실된 사랑은 없다”는 명언을 남겼다. 흥미롭게도 그가 이 글을 남긴 19세기 초는 끓인 소고기와 토끼 스튜가 특별한 날을 위한 별미로 여겨지던 때이다. 그 후로 요리 트렌드는 전통의 향미에 현대적인 맛과 유행을 반영한 기술이 접목되면서 진화했다.
맛을 향한 꺼지지 않는 열정에 이끌려 전 세계의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글로벌적 맛의 진화에 여행을 끼쳤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여행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시아 여행객 76% 이상이 현지 음식이 휴양지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하고, 71%가 휴가 때 현지 요리에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오늘날 여행객들은 새로운 요리와 독특한 요리경험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이런 여행 트렌드에 영감을 얻어 에어비앤비는 아시아태평양의 가장 인기 있는 요리와 많이 예약된 에어비앤비 식음료 트립을 나타내는 생생한 지도를 만들었다.
일본 정통 스시와 한국의 다양한 김치, 완벽한 인도 버터 치킨 만들기까지 에어비앤비 트립을 통해 여행객들은 현지인들이 사는 진정한 방식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일본 - 스시
스시는 보존 수단으로 처음 발명되었다. ‘시다’로 번역되는 스시는 나중에 자연 발효된 해산물을 설명하는데 사용되는 용어로 바뀌었다. 전설에 따르면, 하나야 요헤이(Hanaya Yohei)란 한 남자가 1820년대 초, 현대의 니기리 스시를 만들었다고 한다. 일본에 가면 인상적인 100년 전통의 스시 만들기 경험을 시도해보길 바란다.
호주 - 플랫 화이트 커피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인 플랫 화이트는 스팀 밀크의 세밀한 거품인 마이크로폼이 에스프레소 위에 놓이게 된다. 벨베티한 농도로 유명한 이 호주 커피는 반드시 맛봐야 하는 명물이다. 시드니 울루물루를 여행한다면 다양한 커피 추출법을 배울 수 있는 커피 테이스팅 및 브루어링 트립을 경험해보자.
인도 - 버터 치킨
북부 인도에서 유래한 버터 치킨(Murgh Makhani)은 그 지역을 나타내는 대명사에 가까운 대표 인도 요리이다. 크림 같은 질감이 특색인 버터 치킨은 단맛과 매운맛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인도 요리의 유산을 경험해 보려면 인도 요리 수업에서 정통 가정식 버터 치킨을 만드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다.
한국 - 김치
한국의 대표음식인 김치는 가족을 향한 사랑과 인내가 담아 만드는 음식이다. 전통적으로 김치는 오랜 시간 발효과정을 거친다. 그렇지만 금방 만든 김장김치는 신선하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한국 요리사가 진행하는 한국 김치 만들기 클래스 경험을 통해 배추김치, 깍두기, 오이소박이 세가지 김치 만들기를 배워볼 수 있다.
싱가포르 - 칠리 크랩
칠리 크랩은 싱가포르의 유명 요리 중 하나로 싱가포르의 국가적 요리로 가끔 언급되기도 한다. 1950년대 중반 쳐 얌 티앤(Cher Yam Tian)에 의해 고안되었다고 전하는 현대적 싱가포르 칠리 크랩은 단맛, 짭짤한 맛 및 매운맛을 내는 육즙으로 풍미를 더해 완벽하게 요리된 민꽃게다. 싱가포르를 여행한다면 싱가포르 맛보기를 통해 칠리크랩 음식기행에 빠져 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 - 나시 르막
말레이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르막의 문자적 의미는 ‘기름진 밥’으로, 코코넛 크림에 쌀을 담근 뒤 찌는 요리 과정에서 연유한다. 의심의 여지없이 말레이시아 최고 유명 요리로 간단한 듯 보이는 이 별미는 복합적인 준비 절차를 걸쳐 탄생되어 전설적인 맛과 질감을 지니고 있다. 전문 식도락가가 이끄는 음식 투어를 따라가면 나시 르막을 현지인처럼 즐겨볼 수 있다.
태국 - 팟타이
태국을 생각할 때 팟타이를 떠 올리지 않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오늘날 태국 노점 음식의 한 형태로 보통 제공되는 볶음 쌀국수 요리는 세계 각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재창조되는 이 요리의 정통적 맛을 경험하려면, 팟타이 쿠킹 클래스에 들려보길 권한다.
홍콩 - 딤섬
속, 반죽 및 모양은 유래한 지역에 따라 제각각 이겠지만 가장 인기 있는 딤섬은 중국 남부, 광둥 및 홍콩 지역의 것이다. 보통 차와 함께 제공되는 홍콩 딤섬의 진정한 맛은 문화 요리 탐험 마켓 투 테이블 쿠킹 인 홍콩에서 경험해 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 - 사테
인도네시아 동자바의 한 마을인 포노로고에 기원을 둔 전통 사테는 양념에 재운 고기를 꼬치에 꿰어 그릴로 구워 풍부한 땅콩 소스에 찍어 먹는다. 글로벌적인 인기를 얻게 되면서 현대의 사테는 세계 각지의 요리 스타일 및 원료가 적용되었다. 정통 사테를 맛보려면 재료 선택에서부터 풍습 및 요리 테크닉까지 모든 것을 가르쳐 주는 전통 발리니즈 쿠킹 클래스에 참여해 보길 권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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