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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헌정앨범 첫 주자 혁오, 선곡·편곡에 놀라"

/사진=봄여름가을겨울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혁오 밴드 멤버들과 함께 작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9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올댓재즈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트리뷰트 앨범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은 봄여름가을겨울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헌정 앨범으로 오혁, 어반자카파, 윤도현, 데이식스(DAY6), 십센치(10cm), 대니정, 이루마, 장기하, 윤종신, 배우 황정민 등이 참여해 그동안의 수많은 봄여름가을겨울의 명곡을 리메이크 한다.

이 가운데 오혁과 이인우는 이번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나선다. 오혁과 이인우는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을 자신들만의 색깔을 더해 두 가지 버전으로 재해석했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미국 출신 보컬리스트 제이 마리도 직접 피처링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김종진은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은 80년대 미국 동부 힙합 스타일과 90년대 미국 서부에서 유행한 뉴잭스윙 버전으로 수록됐다”라며 “이 곡은 2집에 수록된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곡인데 혁오가 이 곡을 골랐을 때 사실 좀 놀랐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종진은 “어떻게 이런 식으로 편곡했냐고 물어봤더니 봄여름가을겨울이 데뷔했던 그 시대에 인기있던 음악을 지금 이 세대에도 공유해주고 싶었다고 하더라”라며 “그때 음악이 올드하지 않고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알려주고 싶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봄여름가을겨울의 트리뷰트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오혁과 이인우의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feat. Jay Marie)’을 시작으로 싱글 형태로 온라인을 통해 순차 공개되며, 12월 중 전체 음원이 담긴 피지컬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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