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이정은(22·대방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이정은은 19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GC(파72·6,66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가 되면서 지난달 2일 한화 클래식 제패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진군했다.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오지현(22·KB금융그룹)이 4타 차 단독 2위(8언더파)에서 추격 중이다. 오지현은 이날 출전선수 중 가장 좋은 데일리베스트 스코어이자 코스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그는 3번∼7번홀 5연속 버디를 쓸어담았고 후반에도 3타를 더 줄였다. 상금 8억349만원을 쌓은 오지현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다.
전날 5언더파로 이정은과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민지(20·NH투자증권)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민경(25), 김수지(22)와 공동 4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인 ‘골프여제’ 박인비(30)와 전인지(24·이상 KB금융그룹)는 나란히 공동 14위에 올랐다. 한 달 만에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이날 2타를 줄였고 지난주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3타를 줄였다. 이날 김수지와 최유림(28)은 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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