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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다음 주 이영자·송성호 팀장 컴백 & 위너-매니저 최초 등장

‘전지적 참견 시점’의 병아리 매니저가 박성광과 친동생 두 명을 완벽하게 케어했다. 두 사람을 세심하게 챙기는 그녀의 모습에 이영자와 참견인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절로 ‘엄마 미소’를 지으며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이 같은 병아리 매니저의 성장에 ‘전지적 참견 시점’ 2부 2049 시청률이 5.5%라는 높은 수치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5회에서는 병아리 매니저 자매와 만난 박성광과 매니저와 함께 덕후 정기 모임에 참석해 함께 취미를 공유하는 심형탁의 모습이 그려졌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25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1부가 6.1%, 2부가 7.5%를 기록했고,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3.8%, 2부가 5.5%를 기록하면서 2부 2049 시청률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병아리 매니저에게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그녀를 꼭 닮은 친동생. “동생은 제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제가 오빠를 좋아하는 것처럼, 걔도 오빠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매니저의 말처럼 동생 역시 박성광의 굿즈를 찾으며 언니와 마찬가지로 그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동생과 있는 매니저의 모습은 평소의 모습과 사뭇 달랐다. 병아리 매니저는 동생의 시험 일정을 챙기는 등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동생과 한 살 터울임을 밝힌 매니저는 “잔소리가 많더라”는 제작진의 말에 “다 잘되라고 하는 이야기”라며 동생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동생에게 마냥 엄격해 보였던 병아리 매니저이지만, 사실 알고 보면 동생이 원하는 건 다 들어주고 살뜰하게 챙기는 언니였다. 동생 역시 언니가 하는 모든 일에 감격하고 멋있어하는 ‘언니 바라기’였다. 두 사람의 우애에 참견인들 모두가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뷔페로 이동하던 중 박성광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박성광의 목소리를 들은 동생은 병아리 매니저에게 “사인받아도 되냐”며 좋아했고, 그런 동생에게 매니저는 “안 된다. 너 온지도 모른다. 가만히 있어라. 나대지 마라”라며 근엄한 언니의 카리스마를 또 한 번 발휘했다.

동생을 향한 매니저의 단속(?)은 계속됐다. 박성광을 만나기 전 병아리 매니저는 동생에게 “인기척 내지 말라” “숨도 쉬지 말라”라고 신신당부한 것. 하지만 스케줄에 가기 전 함께 밥을 먹자는 박성광의 제안에 매니저는 동생이 왔다며 인사를 시켰다. 생각지 못한 동생의 등장에 박성광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병아리 매니저는 이동을 하면서도 동생의 손을 꼭 잡으며 우애를 과시했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습관처럼 동생의 손을 잡고 다녔다”며 “손잡고 다니는 것이 습관이 됐다”고 고백했다. 병아리 매니저의 또 다른 모습에 이영자는 “그렇게 어리게만 보였던 임송이 지금 너무 의젓해 보인다”고 기특해했다.

박성광은 자매를 위해 흔쾌히 뷔페 값을 대신 지불하면서 자상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자매는 본격적인 피자 먹방을 선보였고, 두 자매의 먹방에 박성광은 진심으로 감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동생은 “언니가 잘 해주냐”는 박성광의 질문에 “잘해준다 엄마 같다. 어릴 때 맨날 밥 차려주고 그랬다”며 “돈 있으면 제 옷 먼저 사주고 갖고 싶은 거 사준다”고 말하면서 병아리 매니저를 향한 무한 신뢰와 애정을 고백했다. 식사를 마친 동생은 박성광에게 사인을 비롯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냐고 물었고, 박성광은 이를 흔쾌히 수락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병아리 매니저는 박성광이 불편하지 않게 동생에게 주의를 주는 한편 동생이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쓰는 등 세심한 모습으로 두 사람을 챙겼다. 마지막으로 동생이 서울에 다녀간 걸 자랑했고 이를 가족들이 칭찬해 뿌듯했다는 속마음을 밝혀 의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함께 게임과 피규어를 좋아하는 모임의 회원들을 만나기 위해 이동하는 심형탁과 매니저의 모습이 그려졌다. 매니저는 심형탁과 달리 게임과 애니메이션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평소 알고 지냈던 회원들이 오랜만에 보고 싶어 함께 자리했다.

그러나 매니저는 대화에 끼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했지만 결국 알아들을 수조차 없는 용어들의 향연에 결국 입문을 포기했다. 그의 본의 아닌 ‘군중 속의 고독’을 경험하는 모습에 보는 이들은 포복절도했다.

자리를 옮긴 멤버들은 서로 나눔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심형탁은 청평 여행 당시 구매한 장난감들을 멤버들에게 나눠줬고, 멤버들은 진심으로 행복해했다. 이 가운데 심형탁이 한정판 게임기 개봉에 나섰다. 멤버들은 한껏 진지한 모습으로 상자를 개봉하는 심형탁을 숨죽이고 지켜봤다. 그리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게임기에 회원들 모두가 열광했다.

이를 본 매니저는 “형탁이 형이 귀도 얇고 사기도 많이 당하는데 이 사람들과 순수한 마음으로 동심의 세계로 지내는 것 같다. 만나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많이 받으신다”라고 말한 뒤 “형이 최근 이렇게까지 힘들어 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힘들어하셨는데 형은 꼭 이겨내실 거다. 꼭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솔직히 매니저 앞에서는 힘든 점을 전부다 쏟아붓는다”고 말한 심형탁은 “내 솔직한 마음으로는 너 없으면 어떻게 해쳐나갈까 싶을 정도로 네가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해줬으면 좋겠고 잘해서 다 같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랑한다”고 울먹이며 진심 어린 마음을 고백해 짠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박성광과 병아리 매니저를 비롯해 이영자와 그의 매니저 송성호 팀장의 가을 여행기와 인기 아이돌 그룹 위너와 그들의 매니저의 출연이 예고되면서 이들이 보여줄 색다른 재미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들의 가장 최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할 고충을 제보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참견 군단들의 검증과 참견을 거쳐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본격 참견 예능 프로그램.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양세형, 유병재가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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