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전문매체 빌보드와 빌보드코리아(대표 김진희)는 “올해 들어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하고 건강한 정신건강 발달을 위한 공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에 주목했다.
빌보드는 ‘다 들어줄게’ 음원이 발매된 지난 15일, 칼럼을 통해 이번 음원 제작 배경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빌보드는 “자살률이 매년 증가하는 한국에선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 사망률이 가장 높다”며 “지난 해 12월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한국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그리고 올해, 젊은 아티스트들은 그들이 소화해야 하는 살인적인 스케줄과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빌보드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청소년 자살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공개된 ‘다 들어줄게’는 지난 해 생명보험재단에서 청소년 자살예방을 목적으로 시작한 음원 캠페인의 두 번째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첫 번째 음원은 지난 9월 11일 발매되었던 ‘도끼’의 ‘들어줄게’였는데, 이 곡은 의도적으로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높은 학기 초(9월)에 발매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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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빌보드코리아 측은 “젊은 아티스트들의 이러한 메시지는 우리 사회에 던지는 의미가 크며, 많은 아티스트들의 음원 캠페인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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