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신도시가 택지지구 지정 11년만에 이번주부터 본격 분양에 나서는 등 비조정지역에서 대거 분양 물량이 나온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에는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호반베르디움’,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자이엘라(오피스텔)’ 등 6,568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청약에 돌입한다. 9·13 대책 영향으로 북위례, 판교 등 기대를 모았던 단지의 분양이 연말로 연기된 대신 인천 검단신도시를 비롯한 비조정지역 물량이 시장에 나왔다.
검단신도시 첫 분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호반건설의 ‘검단신도시호반베르디움’은 25일 1순위 청약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4개동, 총 1,168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2㎡A 205가구 △72㎡B 205가구 △84㎡A 559가구 △84㎡B 199가구 등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평균 분양가는 3.3㎡당 1,201만원이고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선 (2024년 개통 예정) 신설 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쉽다. 호반측은 11월 말 이후 공공택지 내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되기 전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가 분양하는 ‘별내자이엘라(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26층, 3개동, 296실로 구성됐다. 불암산과 별내체육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4호선 북부별내역(가칭)이 연장될 예정이다. 23일부터 청약을 진행한다.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유승한내들에듀파크’,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SK리더스뷰’는 이번 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시동을 건다.
분양가 조율 문제로 수개월 분양이 연기됐던 서초구 우성1차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리더스원’은 지난주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4,489만원으로 확정됐다. 1주택자에 대한 청약자격 강화 방안이 시행되기 전 강남권 마지막 ‘로또 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서초 래미안리더스원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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