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제1기 시민참여단이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22일 국립해양박물관에 따르면 제1기 시민참여단은 지난 19일 발대식을 갖고 박물관 발전방향에 대한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국립해양박물관 제1기 시민참여단은 박인호 부산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를 포함한 각계 시민전문가 5인과 전국적인 공모를 통해 선발한 15명의 시민으로 구성됐다.
지난 9월 공개모집을 통해 전국각지에서 시민단체, 교사, 변리사, 직장인,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에서 54명의 시민이 지원했으며,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역과 연령, 관심분야 등을 고려해 최종 선발했다.
이날 발대식은 국립해양박물관 전시실 관람을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박물관 미래상과 주요 이슈에 대한 설명과 자유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위원들과 함께 박물관 운영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토론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정식으로 발족한 시민참여단은 박물관의 중장기 발전 및 사회적 책임, 해양교육 및 전시, 해양문화, 해양환경, 해양산업과 역사의 총 5개 분과로 구성, 분야별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본격적인 국립해양박물관의 혁신적 변화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시민참여단 위원으로 선발된 최병용(칼럼니스트) 씨는 “국립해양박물관이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시민사회와 발맞춰 발전하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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