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얼굴이 공개되면서, 조두순 얼굴도 공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2008년 발생한 조두순 사건은 강력한 범죄였음에도 얼굴이 공개되지 않아 사회적으로 파문을 일고했다.
조두순은 오는 2020년 사회로 돌아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출소를 3년 앞둔 조두순에 관해서는 얼굴 등의 신상정보가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현행법상 ‘성범죄좌 알림e’를 통해 공개되는 조두순의 신상정보와 얼굴 사진 등은 언론, SNS,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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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당시 경찰 조사에서 조두순은 “제가 15년, 20년 살고 나와 70살이 되더라도 안에서 운동 열심히 하고 나오겠으니 그때 봅시다”라고 말해 시민들은 더욱 공포에 떨고 있다.
피해자 아버지는 지난 2017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당시 법무부 장관이 조기 출소를 막겠다고 한 약속을 믿고 있다”며 “그게 아직 지켜지지 않고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게 가슴이 찢어진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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