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의 나이에도 현역 의사로 활동 중인 한원주 의사가 화제에 올랐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93세 닥터 한과 인생 병동’ 1부로 꾸며진 가운데, 한원주 의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기도 남양주의 93세 현역 의사 한원주 씨가 출연했다. 그는 현재 한 요양병원에서 10년째 근무 중인 내과 과장이다.
한원주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이 때문에 일하는 것에 지장이 없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나하고 같은 사람이 있는지 생각은 안 해 봤으니까. 그런데 이것도 재미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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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이가 많다는 것을 왜 이렇게 의식을 하는지 모르겠다. 저는 의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입원한 사람들은 나이가 조금 들면 죽고 싶다는 소리를 많이 한다. 그리고 수시로 죽으려고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사는 것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해 준다”고 밝혔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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