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청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측에 2억원의 협찬금을 지급한 것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인천 중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대는 22일 “중구청이 어떤 근거로 SBS 측에 예산 집행을 했는지, 집행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 지 여부 등을 확인중”이라며 “아직 내사 중으로 시민단체로부터 문제제기된 부분을 확인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앞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다른 지역과 달리 인천 중구청으로부터는 2억원의 협찬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경찰 측은 최근 인천 중구청에 ‘골목식당 협찬금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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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논란이 되자 ‘골목식당’ 제작진은 “청년몰을 살린다는 부분이 기존 골목식당이 내세우는 취지와 맞다고 생각했다”며 이어 “협찬을 받는 과정에서 방송법 등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인천중구청 역시 지역 홍보를 위한 취지라고 전했다.
경찰은 인천시 중구청이 2억원의 협찬비를 제공하면서 예산 집행 과정이 투명했는지 등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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