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2개 대회를 남겨놓은 가운데 종합능력지수 1위에 오른 주인공은 오지현(22·KB금융그룹)이다. 상금랭킹 2위를 달리는 오지현은 거의 모든 부문에서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종합지수 122를 기록 중이다. 평균타수 3위(70.12), 평균퍼트 1위(29.0타), 이글 수 1위(5개), 평균버디 1위(4.2개), 벙커세이브율 10위(56.0%), 그린적중률 28위(74.1%), 드라이버샷 거리 7위(252.3야드), 페어웨이안착률 71위(72.8%) 등이다. 평소 ‘장타력을 갖춘 퍼팅 귀재’라는 평가를 받는 오지현은 파워와 정확도를 겸비해 대회마다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능력지수 123으로 2위인 조정민(24·문영그룹) 역시 못 하는 게 없다. 평균퍼트 5위(29.4), 평균버디 5위(3.8개), 그린적중률 27위(74.2%), 드라이버 거리 30위(245.8야드) 등 고른 기량으로 시즌 1승을 거뒀으며 상금 8위, 평균타수 5위(70.38) 등을 마크하고 있다.
3위(132) 이정은(22·대방건설)에 이어 신인왕을 확정한 최혜진(19·롯데)이 4위(162)다. 이번 시즌 루키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드라이버 샷 거리 4위(254.7야드), 그린적중률 2위(81.0%)의 탁월한 볼 스트라이킹 능력을 앞세워 상금 3위, 평균타수 2위(69.9), 평균버디 2위(4.1개)를 뽐낸다. 평균퍼트 33위(30.2) 때문에 지수가 높아졌는데 대다수의 대회장과 그린을 처음 경험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다음 시즌 전망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다.
능력지수 5~10위에 박지영(176), 김지현2(178), 이다연(180), 김혜선(180), 박민지(186), 이정민(186) 등 쟁쟁한 강자들이 포진했다. 이어 그린적중률 3위(79.6%)의 아이언 샷이 돋보이는 상금 4위 배선우가 11위(204)에 올랐고 그린적중률 1위(81.2%)인 시즌 3승의 이소영이 12위(219), 드라이버샷 거리 1위(258.9야드) 김아림과 페어웨이적중률 5위(81.2%) 김지현이 공동 13위(237)에 자리했다.
/서귀포=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