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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여고생 집단폭행 중고생7명, 학교는 '교육받을 권리' 주장해 충격

사진= JTBC




중고생 7명이 여고생 한 명을 두고 폭력을 가해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 JTBC·KBS에 따르면 지난 5월 다른 학교 소속 중고생 7명이 여고생 A양을 강남 지역 에서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A양을 4시간 동안 끌고 다니면서 폭행을 일삼았다. A양의 옷을 벗긴 채 사진을 찍고 폭행 사실을 알리면 사진을 뿌리겠다고 협박한 사실도 드러나 논란을 자아내고 있다.

A양은 5달째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현재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알게 된 학교 측은 가해 학생들이 속한 4개 학교가 모여 학교폭력 대책 자치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A양과 같은 학교에 다닌 주동자를 포함해 2명만 전학 처분을 내렸다. A양과 같은 학교 학생인 B군에 대해서는 출석정지 10일과 접근금지명령 처분을 내려 파문이 일고 있다. 다른 가해자들도 출석 정지나 특별 교육을 받는데 그쳐 ‘처벌 수위’에 대한 논란을 자아내고 있다.

학교 측은 “가해자마다 폭행에 가담한 정도가 달랐다”며 “가해자들의 교육 받을 권리 등을 고려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강남경찰서는 가해자들을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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