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와 초등학교 교실 등에서 3년 넘게 자신의 알몸을 촬영해 SNS에 올린 20대 남성 A씨가 지난 22일 구속됐다.
A씨는 2015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상가건물 화장실 등지에서 100여 차례에 걸쳐 신체 주요부위를 노출한 채 음란행위를 하는 영상과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촬영 장소 중에는 어린이집, 초등학교, 키즈카페 주변 등도 각각 1차례씩 포함돼 있다. A 씨의 웹하드에서 많은 여성과 성관계를 하면서 촬영한 음란 영상물 50여 개가 발견돼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A 씨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과 만나 성관계를 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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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 씨는) 4년제 대학교에 다니는 대학생이자, 오랜 기간 여자친구와 교제해 온 평범한 청년이었다”고 밝혀 논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A씨는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제작)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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