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김주혁이 1주기를 앞두고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배우 신현준과 김규리의 사회로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故김주혁은 영화 ‘독전’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故김주혁을 대신해 시상대에 오른 나무엑터스 김석준 상무는 “다음 주면 (故김주혁이 떠난 지)벌써 1년이 되었다. 평소 배려가 많은 친구라 같이 했던 많은 분들한테 감사의 말을 전했을 것 같다. 이 상은 잘 전달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故김주혁은 특별상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시상자로 나선 배우 신영균은 “故김주혁 군의 아버지는 김무생 씨다. 김무생 씨는 멋있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다”라며 “나하고 가깝게 지내는 후배였는데 그 친구가 너무 일찍 갔다. 참 가슴이 아팠는데 김주혁 군도 너무 일찍 갔다”고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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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영균은 “참 훌륭한 연기자가 될 수 있는 배우인데 너무 일찍 가서 가슴이 아프다. 그러나 영화인 전체가 영화를 좋아하는 김주혁을 좋아하는 영화인들이 마음을 합쳐 주는 상이기에 기쁠 거다”라며 “이 상을 받고 천당에서 아버지와 함께 있기를 바라면서 시상하겠다”라며 애도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해 10월 30일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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