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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슈머맘’ 사로 잡아라...유아용품은 ‘인증 체크’ 열풍

“유아용품업계, 국제 안전 인증도 이제는 필수다”

- 국내 인증은 기본... 국제 인증 여부까지 한번 더 확인하는 ‘체크슈머’ 엄마들 증가

- 75개국에서 판매하는 조이 카시트, 유럽안전인증 및 영국교통연구소의 ‘측면 안전 테스트’ 통과

조이, ‘스핀 360 시그니처’ 회전형 카시트




유아용품 업계도 ‘국제 인증’ 획득이 중요한 소비의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든 항목을 전문가 수준으로 꼼꼼히 따지는 최근 ‘체크슈머(Check-sumer)’ 트렌드에 힘입어, 엄마들이 성분과 제조과정은 물론 국제 인증 여부까지 꼼꼼히 챙기기 시작한 것. 이에 아이의 안전을 책임지는 카시트를 비롯해 이유식, 기저귀, 물티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들이 ‘국제 인증’을 내세우며 꼼꼼한 ‘체크슈머맘’들을 사로잡고 있다.

◆ 교통사고 절반은 측면 충돌...’측면 안전 국제 인증’까지 받은 카시트라야 안심

최근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시행과 함께 영유아 카시트 착용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카시트 구매율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의 48%가 측면 충돌에 의해 발생하면서 ‘측면 안전’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카시트 구매 시 측면 안전 테스트의 여부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과정이 반드시 요구된다.

영국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조이의 관계자는 “자사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카시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광고나 온라인 커뮤니티의 후기만 믿고 결정하기 보다는 안전성, 편의성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며 “체크슈머맘들은 온라인으로 조사를 마친 뒤에는 오프라인 매장이나 전시회를 방문해 직접 만져보고 비교해보는 과정까지 거치는 편”이라고 전했다.

전세계 7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조이(Joie)의 모든 카시트 제품은 유럽의 국제인증은 물론 영국교통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측면 충돌 테스트’까지 통과했다. 특히 조이의 프리미엄 회전형 카시트 ‘스핀 360 시그니처’는 시트 각도를 원클릭으로 ‘360도’ 회전할 수 있어 안전성에 편의성까지 갖춘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좁은 차량 실내에서 아이를 태우는 불편함 없이 차량 도어 방면으로 카시트를 회전시켜 엄마 혼자서도 손쉽게 아이를 탑승 또는 하차시킬 수 있고, 카시트를 분리 없이 손쉽게 전방·후방 전환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 내 아이의 장 건강을 위한 요거트도 국제 유기농 인증까지 확인

아이가 먹은 음식은 사용된 재료와 공정에 대한 엄마들의 기준이 높기 마련. 이에 단순히 유기농 재료를 사용했다는 것만으로는 꼼꼼한 체크슈머맘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엔 부족하다. 최근에는 국내 유기농 인증은 물론 국제 유기농 인증까지 받은 요거트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남양 유업의 ‘옳은 유기농 베이비’ 3종은 불가리스만의 특화 유산균으로 민감한 아기의 장을 더욱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들도록 설계됐으며 월령에 꼭맞는 영양성분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영양학회와 공동으로 개발됐다. 게다가 국제 유기농 인증(IFOAM)까지 획득한 제품으로 동물복지 목장의 천연 DHA 아인슈타인 유기농 원유를 사용해 색소와 향료 및 합성안정제가 함유되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 24시간 우리 아이의 피부에 닿는 기저귀...국제 섬유 안전 인증 받은 제품 인기

기저귀는 아이의 가장 민감한 부위에 직접적으로 닿는 제품이며, 24시간 착용는 제품이라 피부 건강에 밀접한 영향을 끼친다. 최근 화학적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엄마들의 섬유 안정성 인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나무섬유 유아전문브랜드 밤부베베의 ‘솜사탕 사각기저귀’는 엄격한 유럽의 섬유 안전 기준인 ‘오코텍스 스탠다드100’ 인증을 받았다. 해당 인증은 유해 물질로부터 섬유 제품에 대한 신뢰를 보장해주는 대표적인 라벨로 100개 이상의 엄격한 시험항목과 심사를 통해 받을 수 있다. 밤부베베는 오코텍스 인증의 등급 중 36개월 이하의 영유아들이 사용해도 무해하다는 의미의 ‘1등급’을 받은 대나무실을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 독일에서 무자극 판정 받은 아기물티슈

최근 식약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물티슈 중 14종이 미생물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 피부에 직접 닿는 물티슈의 안전성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식약처 인증과 더불어 국제적으로 안전한 제조 과정을 인증 받은 유아물티슈가 주목 받고 있다.

‘슈퍼대디의 아기물티슈’는 국내 식약처에서 진행하는 위생 검사는 물론, ISO 22716 국제 규격 화장품 우수제조관리기준(GMP) 인증서를 획득 했다. ISO 22716 인증서는 제품 안전성 확보는 물론 설비, 원료의 구입, 제조과정 등 제조 전 과정에서 지켜야 하는 제품 안전 및 품질 관리 규정을 수행을 이행하는 제조업체에 한해 발급되는 인증서이다. 또한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Excellent)’ 무자극 판정까지 받아 예민하고 연약한 우리 아이 피부에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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