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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내 어린이집 입찰 도와주겠다”..브로커 적발

아파트단지 내 어린이집으로 선정되도록 도와주겠다며 원장들에게 접근한 브로커 일당이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23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공문서위조 및 사문서위조, 입찰방해 등 혐의로 브로커 A씨 등 일당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돈을 건넨 어린이집 원장 B씨 등 5명을 위조 공문서 행사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5년경부터 서울과 경기, 충남 천안 등지에서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때 어린이집 입찰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서류를 위조해주고 B씨 등 어린이집 원장들로부터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다양한 공·사문서를 위조해주는 대가로 총 4억여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어린이집 운영자를 선정하는 아파트단지 관리업체 등까지 비리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경찰은 어린이집 입찰 비리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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