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서 고속버스가 5m 언덕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후 6시 28분께 충남 논산시 채운면 천안 논산고속도로 상행선 205km 지점에서 금호고속 버스 1대가 가드레일을 뚫고 5m 언덕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5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졌고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조 당국은 “숨진 여성 주변에서 발견된 신분증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중상자도 1~3명가량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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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출발해 경기 성남으로 가던 이 버스에는 운전기사를 포함해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플라스틱 원료 25t을 싣고 가던 트럭에서 13t이 2차로로 떨어지자 뒤따르던 1톤 화물트럭이 이를 피하려고 급하게 차선을 바꿨고, 이로 인해 버스가 화물트럭을 추돌한 뒤 방향이 꺾으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승객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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