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한 아파트값의 원인을 분석하며 부동산 스타강사 빠숑의 파급력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빠숑 김학렬은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는 부동산 책을 펴내 부동산 투자자들에게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부동산시장 최고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이날 ‘PD수첩’에서는 아파트값 폭등의 원인을 살펴보고, 투기 세력을 집중적으로 추적했다. 목표는 광주 봉선동이었다.
광주의 대치동이라고 불리는 봉선동은 최근 몇 개월 만에 아파트 가격이 폭등했다. 한 공인중개사는 1분기에 58평을 8억9천만원에 거래했는데 5개월 만에 14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관련기사
의문은 빠숑으로 향했다. 그는 강연에서 매번 봉선동을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또 이를 언급한 책이 출판되자 평당 500만원이 넘게 뛰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봉선동의 집값은 현재까지도 폭등하고 있다.
한편 주민들은 집값 폭등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 주민은 “삶의 질이 좋으면 이해를 하는데 아닌데도 갑자기 오르니까 비정상적”이라고 말했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빈 상가들이 많고, 장사가 안 된다”고 봉선동의 현실을 지적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